아이들과 도덕산에 가기로 한 날.
어릴 때 주말마다 아빠랑 도덕산 약수터를 다니던 추억이 새록새록 했다.
비록 그 입구 방면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가기 좋은 루트를 고르게 되었다.
(만 6.5세아 생후 40개월 아드님들과 함께했습니다.)
도덕산 출렁다리 가는 방법(추천루트)
- 하안5단지 방면 - 메세콰이어>도덕산출렁다리>도덕산정상
- 철산역 방면 - 야생화단지>도덕산출렁다리>도덕산정상
- 광명7동 방면(분수대 / 도덕산 주차장) > 음악당 > 어린이숲공원 > 도덕산출렁다리 > 도덕산정상
3가지 경우의 수에서 내가 선택한 곳은 1번 코스였다.
소하동(집)에서 가기 제일 가까웠으며, 가장 걷는 거리가 짧기도 했다.
그리고 일단 출렁다리를 간 뒤 천천히 놀면서 내려올 심정이었다.
그래서 아래 루트로 이동함!!!
소하동에서 도덕산출렁다리 가는 길
실내체육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 하안5단 506동 계단이용 > 메세콰이어 > 도덕산 출렁다리 >
(정상 안감)인공폭포 > 어린이숲공원 > 음악당 > 분수대
1. 먼저 실내체육관 앞에서 버스를 하차했다.
여기서 27번 버스를 환승했어야 했는데.. 걸은게 잘못 인듯;; ㅎㅎㅎ
아이들이 도덕산 등반도 전에 이미 지쳤다 ㅠㅠ 에고..

그래도 꽃보면서 재밌게 걸었다. 이것 또한 등산이라고 우기는 애미^^
* 도덕산 등산 코스는 매우 짧다. 어른이라면 아주 짧은 거리다. 버스 내려서 도보로 약 10분
2. 예쁜 철쭉길을 따라 걷다보면 하안5단지가 나온다.
조금 더 표지판을 따라 걷다보면 하안5단지를 끠고 돌기 시작~~~
옆으로 27번이 2대나 지나갔다.. 다음부턴 환승해서 가야지..ㅋㅋ


아파트 둘레길처럼 산책로가 참 잘되어있다. 꽃구경 하기 좋았음!
어르신들이 천천히 산뽀하시는 장소 같다. 역시 숲세권 하안5단지^^
3. 506동 옆구리에 도착하면 위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발견된다.
계단 앞에서 찰칵^^ 입구도 찾기 쉬웠다.



4. 오르자마자 우측에 바로 보이는 도덕산 메쇄콰이어길
짧고 굵다.


생각보다 파릇파릇한 잎들이 너무 좋았다. 나무들이 좋았다.
기분이 너무 상쾌해졌다. 담양 저리가라~~~~ 가까이에 즐길 수 있는 짧은 거리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아이들과 충분히 사진찍으며 하늘도 올려보며 걸었다.
5. 자.. 이제 공포의 계단오르기를 시작해볼까? ^^


말이 그렇지 별로 높지 않다. 어른 발걸음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금방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가다서다 할 공간이 생각보다 있어서 편했다!
계단이 그렇게 많지 않아 아이들도 가다 서면서 틈틈히 오이도 먹고 ㅎㅎㅎㅎㅎ
오이를 먹기 위해 또 오르고.. ㅎㅎ 애들 너무 좋아했다.
계단을 한참 오르다가 오른쪽 길로 살짝 오르다보면 운동기구들을 만난다.
운동기구들을 하나씩 해보며 좀 쉰다음 다시 걷기 시작하면
6. 양갈래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왼쪽으로 간다.

여기서부터는 거의 평지다. 오르막은 아주아주 살짝 있다.
그래도 산길이니 아이들 손을 꼬옥 잡고 갔다.
봄인데 산에서 도토리를 제법 주웠다.
떨어진 꽃과 열매, 나뭇잎, 도토리 수집가이신 우리집 40개월씨는 신났다.
가을에 또 오자며 신신당부 하며 힘차게 걸었다.
살짝 오르막이 있어도 세상 씩씩하다. 내 도가니가 더 걱정된다^^ 헤헤
7. 길따라 가다보면 양갈래 길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왼쪽!

거의 다왔다. 잠깐 숨을 고르고 다시 걸었다.
어른이라면.. 쉴 필요 없는 거리 정도지만
아이들은 꼭 한번씩 쉬면서 오이를 먹는다.
오이를 먹으러 산에 왔나? 싶지만 귀엽게 받아 먹는 모습 보려고 주는 것도 있다.
야채 좋아하는 형제들 :-)
8. 왼쪽으로 쭉 걷다보면 정자가 나오고 바로 출렁다리 도착^^


날씨가 안 좋으면 운행하지 않는 다고 한다.
하필 인공폭포가 휴식기를 갖고 있네ㅠㅠ (23년 4월 말까지)
아쉽지만 출렁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무섭지만 씩씩하게 잘 걸었고, 왕복 몇차례 해보다가 다시 정자로 돌아왔다.


정자에서 간단하게 과자와 보리차 흡입하고 하산을 준비했다.
여기서 직진해 올라가면 도덕산 정상에 갈 수 있다.
얼마 걷지 않는 거리니 아이들이 좀더 큰다면 다음엔 꼭 가보기로 했다.
9. 하산하다보면 우측 아래쪽으로 어린이숲놀이터가 있다.



중앙에 모래놀이터가 있고 왼쪽으로 짚라인과 밧줄놀이, 의자그네가
오른쪽으로 해먹과 정자, 책도 있고, 텐트 같은 것도 있다.
충분히 아이들과 재밌는 시간을 즐겼다.


큰애는 역시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짚라인은 여전히 못타고^^(무서워~~~~)
둘째는 역시 미끄럼틀도 무서워하며 책 좀 읽다가 나뭇잎만 오지게 주웠다. ㅎㅎ


10. 본격 하산을 위해 우측 길을 따라 내려가면 아래쪽으로 음악당이 나온다.
음악당 옆에 드디어? 화장실이 나온다.
산에 화장실이 없어 아이들 수분 공급을 오이로 했는데...
40갤씨가 다행히 안전하게 잘 내려온듯? 하다.^^ 휴~~~
아이들과 함께 어딜 가면 늘 화장실이 젤 걱정!!! 그래도 도덕산 거리가 짧으니 좋다.
11. 분수대까지 내려오는 길은 산길보단 포장도로다.
그나마 산을 즐기고 싶다면 옆에 나무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계단이 나은지 언덕이 나은지.. 무릎이 아파온다.. 윽 도가니~~~

12. 주차장 입구까지 내려와 길건나 버스정류장에서 12번타고 다시 소하동으로 출발^^
버스 출발지역이라 자리 텅텅비었으니 편하게 뒷자석이 착석^^
그새 잠든 아기님~~ 집까지 편하게 가자~
대중교통으로 더 편하게 갈 수 있는 곳.
이번 코스는 성공적이었다^^
다음 번엔 인공폭포 할 때 맞춰서 야생화단지 코스에 도전해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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